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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 창고형 카페, 서플라이(SUPPLY)
2017년 2월 어느날. 아는 군대 후배의 딸 돌잔치를 다녀왔다. 지금은 애가 셋인데 이때는 첫째만 있었고 둘째는 와이프 뱃속에 있었다. 어딜 가볼까 하는 마음에 검색 했더니 나왔던 창고형 카페, 서플라이. 시골에서 볼 법한 쌀 창고를 리모델링 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도 안은 다 새롭게 꾸몄을 지언정, 외관은 몇 십년 있던 그대로의 모습인 것 같다.아마도, 오래전부터 창고로 쓰였던 곳이라 짐작해 본다. 외관의 모습대로 내부는 심플, 소소한 멋이 가미된 샹들리에 내부는 외관의 벽 그대로 사용하여 놔뒀다. 천장은 새롭게 덧씌운것 같았지만, 일단 창고다 보니 지붕이 높았다. 즉, 난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가락이 너무 추웠다. I will shine for you. 나는 너를 위해 빛날 것이..
광주송정역 3번 출입구 앞 - 2019년 1월 어느날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1월의 어느날.매서운 바람은 아니지만 날카롭게 스치는 차가움에 몸이 떨려 온다. 3시간 남짓 있을 업무로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광주송정역에 도착하였다. 움직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이 시간에 조용히 카메라를 들어 찍어본다.40분이나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몇 컷을 찍어 보았지만, 역시나 매서운 추위에 금방 포기하고 만다. 너무나 이른 시간,너무나 조용한 시간. 카메라를 다시 갈무리하고 휴대전화를 들어 와이프에게 전화를 건다.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순간이다.
화순 맛집 - 레스토랑, 포르코로쏘(Porco Rosso)
이 곳을 알게 된지 겨우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밤에 보고 점심에 갔으니 12시간이나 지났으려나? 기대하지 않고 무언갈 했는데, 뜻하지 않게 엄청난 일을 해낸 기분이랄까? 여기는 그런 곳이였다. 이 곳은 요즘(2019년 2월) 같은 날에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위치는 아니다. 현재 주변에 화순 힐스테이트가 들어오는지라 들어오는 길이 대부분 공사중이다. 높은 방음벽으로 인해 조금은 삭막하게 느껴지도 한다. 아파트의 부지에 포함되지 않은 건물이 이곳과 화순읍교회 이렇게 두 곳인 것 같다. 아마도 화순 힐스테이트가 들어오면 가장 잘나가는 식당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프랑스어인지 이탈리어인지 모르겠지만... 무튼 포르코로쏘가 무슨 뜻인지 찾아보고 싶었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
할미꽃
할미꽃 - 백두옹(白頭瓮)집 앞에 있는 할미꽃입니다. 2013년, 약 6년전 사진입니다. 결혼하기 전이였고, 카메라를 샀던 기분에 이것저것 찍어보다가 집 앞에 있는 할미꽃을 찍었습니다. 할미꽃은 한자로 백두옹(白頭瓮)이라고 합니다. 머리가 하얀 노인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할미꽃이 피고 지고 열매가 익으면 흰 털이 가득 달려 있는데 이게 마치 할머니의 하얀머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할미꽃은 독초입니다. 복통으로 인하여 달인 물을 먹으니 괜찮아졌다고 하는 유래가 있었다고 하는데,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는 것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임산부가 복용하면 낙태의 위험이 있다고도 합니다. 미나리아재빗과 라고 하는데 보통 투구꽃과 같이 독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함부로 잎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