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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하면서 항상 보는 곳인데.

처음엔 공장인 줄 알았는데, 건물에 커피 모양이 그려진 것을 보고 카페라 알게 되었고 2018년 7월 29일 방문하게 되었다.


이때는 참고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있어서 안되는 것도 좀 많았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분위기나 인테리어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한다.


첫 느낌

화순에 참 다양한 카페가 많은데, 이곳은 솔직히 들어보지 못했던 완전 새로운 곳이였다.

화순이라는 동네가 생각보다 좁아서 좋으면 금방 소문이 나곤 하는데, 레브에 대한 이야기는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었다.

(아마도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특색있는 이름은 아닌 것 같다.

꿈, 환상, 몽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과 연관되어 특색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인테리어도 그러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데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꿈, 환상, 몽환. 이름의 뜻과는 매치되지 않음이 아쉬웠다.



그래도 깔끔하다

개업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군더기 없는 깔끔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티나지 않지만 신경써야 하는 부분도 보이기도 했다.(사장님이 부지런한 것 같다)


무언갈 하려고 놔둔 것 같은데. 다음에 이게 어디에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이 너무 이뻤다.

실은 이때가 엄청 더울 때다. 그냥 밖에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땀이 주르륵 흐르는 그런 날이였다.

그렇게 더운 날씨인데도 저렇게 이쁘게 꽃을 피우고 있는건 아마도 사장님의 관심이 있기 때문이 가능하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앉아서 마시기엔 꽃이 너무 컸지만, 보기엔 아주 좋아 보였다.




연꽃이 이쁘게 피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연꽃이 피었다. 많이 핀 것도 아니고 이렇게 완벽한 꽃봉우리를 가지고 있는 연꽃은 이거 하나였다.

무더기로 있는 연꽃보다는 이렇게 하나씩 있는 연꽃이 보기에 좋은 것 같다.


한송이의 연꽃은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아기자기한 화분이 너무 귀엽다.

솔직히 그럴싸한 인테리어는 아니다. 책 꽂이 같은 곳에 놓여 있는 작은 화분들이 생생함을 더해줄 뿐이다.

책꽂이에 책보다 화분이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이 곳에서 느끼게 되었다.


모두 살아 있는 화분이였다. 사장님의 부지런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



아직은 준비되지 못한 많은 것

아마도 지금은 다르겠지만, 2018년도 7월에 방문한 이 때는 음료를 제외한 케익이나 쿠키 등이 준비되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분위기에 따라, 혹은 커피 맛에 따라 오는 사람이 많겠지만, 아이가 있다보니 이런 주전부리가 어떤 것이 준비되어 있는지가 가장 큰 점수를 주게 되는데 이런 부분이 아쉬웠다.




아트가 없는 카페라테

실패한건지 아트를 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은 정말 아쉽게 다가온다.

커피가 엄청 맛있는 곳이라면 이렇게 줘도 좋겠지만, 무난하다 정도인 곳에서는 이런 작은 부분이 카페를 판단 내릴 때 제법 큰 점수를 잃게 되는 것 같다.


아트 실패? 아님 그냥? 이부분은 아직도 모르겠다.



커피맛을 가장 잘 느끼려면

아마도 일 듯 하지만, 그건 너무 쓰다.

본연의 맛을 느끼기엔 아메리카노가 가장 좋은 것 같다.


특색 있는 커피는 아니였던 것 같다.

조금은 여러 커피숍과 비슷한 맛?


차라리 스타벅스 처럼 탄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게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요즘 체인점이 아니면, 로스팅도 직접하는 곳도 있던데.

이 곳만의 맛을 찾아보는게 참 좋을 것 같았다.


무난했던 아메리카노. 어떤 새로운 맛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러므로 그 부분에 가장 아쉬움을 느꼈다.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인테리어도 좀 바뀌었을 것 같고, 뜨거웠던 여름이 아니고 이제는 겨울이라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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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3일.

출장 업무를 마시고 12일부터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이였다.


혼자서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는 일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꿈을 이룬 날이였다.


하지만 문제는 12일에 비가 많이 왔다는 점. 그래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어 버렸다.

부풀었던 나의 꿈과 희망이 한순간 사라졌다.


그렇게 12일을 보내고 13일 아침이 되었을 때. 

맑아진 하늘을 보고 난 기쁨과 희열을 느꼈다.(진작에 날씨가 이랬다면... 더 좋았을 텐데)


집에 돌아가는 당일이라 아침 일찍 움직였는데, 그 첫번째 장소가 바로 여기, 오설록 티 뮤지엄이였다. 


오설록 티 뮤지엄

도저히 어제의 날씨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은 날씨였다.

기분도 좋아지고, 더구나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는,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기 싫은 그런 날이였다.


오설록 티 뮤지엄.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었다.



혼자온 사람은 아마도 나, 한명 뿐

친구나 지인들, 혹은 모임에서 온 사람들이 전부였다. 혼자서 온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

그만큼 편하게 사진 찍고 돌아 다닐 수 있었지만, 아쉬운 마음은 들더라.

나도 와이프랑 아이가 있는데... 다음엔 꼭 같이 와야지....


잔디밭이 풍성한 오설록 티 뮤지엄. 단체로 온 사람들이 재치있게 찍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초조한 마음에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

하지만, 비행기 시간은 다가오고, 마음은 초조해서 실은 제대로 보질 못했다.

이런 시간에 어서 빨리 녹차밭 가야지라는 생각에 슬쩍 훑어보기만 하고 바로 나왔다.

그리고 나서 보니, 사진이 없더라.


오설록 티 뮤지엄. 한글도 이쁜데, 한글로 표시해주면 안됐나?




  



커피잔(?), 녹차잔(?)

흔히 알고 있는 녹차잔이 아닌, 커피잔의 모습으로 표시된 오설록 로고와 이름이 인상적이다.
보성 녹차밭에는 없는 특이한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커피잔인지 녹차잔인지 알수는 없지만...



티뮤지엄과는 다르게 한글로 표시된게 너무 보기 좋았다.

이렇게 좋은 한글을 놔두고... 왜 영어로만 쓴건지.. 갑자기 다시 아쉬워지네.


오설록 그 이름만은 정확히 알려주었다.



녹차밭 중간에 우뚝 서 있는 나무 한그루

어제와는 다른 따사로운 햇살에 잠시 쉬어가기 좋은 나무가 한그루 있다.

위에서 봤던 오설록 컵에서 위로 올라가면 보이는 곳으로, 여기서는 갈 수 있는 길이 한정되어 있다.

(보통 왼쪽 길로 다들 가서 나머지 녹차밭을 구경한다)


잠깐의 쉼터가 되어주는 나무 한그루



가는 길에 쉬어가세요!

힘든 길은 아닌데, 이렇게 의자가 놓여 있는 곳을 두어번 보았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이라서 이런 햇빛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가을이나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올 때면 이곳에 앉아 녹차밭을 구경하기 참 좋을 것 같았다.


잠시 쉬어가라는 작은 배려.



녹차밭은 아니지만, 몽환적으로 느껴져 인상 깊었다.

녹차밭 끝자락쯤에 또 이런 쉼터가 있다. 그늘 아래에 쉬기 좋게 만들어 놔서 참 좋았다.

사진은 조금 효과를 넣어서 몽환적으로 표현하였다.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녹차밭도 꽤나 매력적이다.





보성이 고향인지라, 이런 녹차밭이 낯설지는 않다.

하지만 보성과는 차이가 좀 있어보인다.

이곳은 대부분이 평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한다업 제2다원처럼.


서로 장단점이 있는것 같지만, 제주에서 느끼는 녹차밭은 좀 더 새롭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으로는 녹차밭을 공짜로 볼 수 있는 점.

보성 제1다원에서는 입장료를 내야했다.

물론 제2다원은 그냥 가서 볼 수 있지만, 가장 이쁜 곳이 제1다원인걸.


보성도 조금 개방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는데... 아마도 그러진 않겠지;;


다음에 시간나면 느긋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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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날, 첫 해.

2년 전에 찍은 사진이다.


송구영신예배 끝나고, 잠결에 나와서 찍은 사진이다.


둘째가 곧 태어나는 시점이라 바라는 것도 많았고, 새로움 마음 가짐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 밖에 없었던 것 같다.


2018년, 2019년은 밖에 나가기 너무 힘들어서 나갈 수 없었다.

근 몇 년간 처음으로 찍어본 새해 사진이라 남겨보고 싶었다.



  


2017년, 새해 아침이 맑은 날씨 속에 맞이하게 되서 너무 다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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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자: 2016년 5월 12일

이 곳도 벌써 3년이 지났다.

2016년도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다시 꾸민 것으로 아는데 정확히 언제부터 운영됐는지는...(찾아보질 못했다.)



103년의 전통을 가진 1913송정역시장

지금은 106년의 전통으로 바뀌어야 하지만.

어찌 됐건 야시장 개념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와 보았다.


퇴근하자마자 왔기에 7시가 되기 약간 모자란 시간에 도착하였다.


입구에 보이는 1913송정역시장



과거와 현재의 경계

과거의 가게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1913송정역시장의 특성을 살린 현대적 간판으로 구성한 느낌이다.

기존에 오래전 부터 장사하셨던 분도 계시지만, 청년 창업을 꿈꾸며 이곳에 자리한 청년들도 좀 있는 것 같았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 보다 많이들 찾아 오셨다.




벽 한쪽에 새겨진 1913송정역시장의 가게 연혁

그냥 앞 만 보고 가면 인테리어로써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 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이곳은 1913송정역시장에서 장사를 해온 가게들을 기록한 곳이다. 


많은 가게들이 이곳에 있다가 없어지거나 새로 생겼겠지만, 그런 가게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잊혀지는게 아니라 추억할수 있도록 기록하는 것이 

없어지거나 사라진 가게에 대한 1913송정역시장의 최소한의 예의의 표현인 것 같았다.


벽 한쪽을 모두 차지하여 이곳의 가게 연혁을 기록하고 있다.




1913송정역시장은 지금까지 장사해온 상인들의 시간과 가게이름을

이곳에 계속하여 기록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혁의 벽 아래에 위와 같은 글귀가 있다.

쉽게 잊혀질 수 있는 것인데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것 같다.


사진으로 찍고 있으니 머가 있나 보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이를 위한 쉼터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쉼터가 보인다.

이 곳에서 지나오며 구입한 먹거리(음료나 간식등)를 먹거나 쉬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앉아 즐거워 하고 있었다. (웨딩 사진도 찍더라)


이떄 찍고 있던 웨딩포토는 어떻게 나왔을까?



CAFE 1913

1913송정역시장이기에 1913이라는 이름을 쓰는 이 곳이 1913송정리시장의 관리소이자 안내소인 줄 알았다.

찾아보니 젊은 청년분이 하고 있는 카페더라. 


커피를 좋아하는데 왜 이때 여기서 커피를 사 마시지 않았는지 지금도 의문이다.


쉼터 앞에 위치한 CAFE1913은 그냥 봤을 때 시장의 메인처럼 느껴진다.



쉼터 한켠에 자리한 안내판

안내문이 있었던 건지 없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난 여기서 안내문을 보지 못했고 쉼터에서 이 곳에 대한 작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큰 시장이 아닌지라 표시된 시장이 많지 않았다.



걸어 놓은 굴비

마트에서 보면 박스에 포장되어 있거나 냉장고 안에 있거나.

그런 모습만 보다가 가게 앞에 이렇게 걸려 있는 것을 보니 새롭게 느껴졌다.

느낌도 새롭고 뭐랄까 굉장히 먹음직 스럽게 보이기까지 했다.


먹음직스럽다.






라의상실

옛스러움과 현대를 잘 조합한 가장 잘 어울렸던 가게였다.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보는 것 자체로 이곳의 옛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앞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시는 분도 이런 옛스러움과 잘 어울렸다.


담배피우시는 아저씨 덕분에 잊고 있던 시골장터의 모습이 문뜩 생각났다.



두부마을 옆 국수공장

어찌나 잘 말렸던지 바삭해 보이는 국수면에 나도 모르게 내 주머니를 열게 되었다.

안사고 넘어가기 참 힘든 맛있어 보이는 국수면이였다.


바삭함이 아직도 생생하다.



개미네 방앗간

첫째가 미숫가루를 너무 좋아해서, 이곳에서 미숫가루 같이 여러 곡물을 섞은 것을 구매했다.

만원주고 샀던 것 같은데, 애가 얼마나 잘 먹던지. 일주일만에 동이났다.


여기 미숫가루가 참 맛있었다.



쑥's 초코파이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는데, 사먹어보지는 못했다.

그냥 지나가면서 사지만 한컷 남겼다.


언제 한번 먹어보고 싶다.



어두워진 1913송정역시장

어두워지니 분위기가 또 새롭다. 조금 더 활기차 보이기도 하다.


저녁이 되어도 쉼터는 사람이 많았다.


달과 함께한 쉼터

초승달이 떠 있는 1913송정역시장의 쉼터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같이 담기 힘들었는데, 잘 찍혔다. 근데 달이 너무 작아보인다.



동네호떡

내가 유일하게 모자이크처리 하지 않은 사진이다.

우리를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서비스로도 호떡을 주신 분.

지금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던데. 동네호떡 사장님으로도 아직도 잘 계시는 지 모르겠다.

맛도 있고 서비스도 좋고 더구나 친절함까지! 


정소피아 사장님! 지금은 크리에이터로 활동 하시는 것 같다.



밤이 되니 더 활기차 보인다.

많은 사람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상인들까지. 

더 활기차 보이는 건 기분탓이려나.


저녁이 더 활동적인 1913송정역시장



저녁의 1913송정역시장

겨우 1시간 정도 지났는데 많이 어두워졌다.

애들과 함께 움직이는 터라 더 추워지기 전에 들어가봐야 했다.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었는데(식당에서), 구태여 말하고 싶지 않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다행이였다.

그리고 젊은 사람 뿐만 아니라 어르신까지 모두 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다들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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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블로그에 있던 자료를 하나씩 옮기고 있다.

더 유지하고 싶었지만 도메인 1년 유지 비용이 6만원이 넘게 든다.


다른 사이트 전체를 유지하는 가격보다 이거 하나 유지하는게 터무니 없이 비싸다.


그래서 그 블로그에 올렸던 괜찮은 콘텐츠를 훑어 보면서 추억에 잠겨도 보고, 사진을 다시 편집도 해보고 있는데 하멜등대를 얼마전에 다녀온 것 같은데 이 사진도 벌써 2년이 넘었다니.(촬영일: 2016년 12월 18일)



하멜등대

하멜등대는 우리나라를 유럽 최초로 소개한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의 이름을 따서 지은 등대라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10미터의 높이에 일반 카메라로 다 하늘까지 담기엔 무리가 있었다.

삼양옵틱스 14mm 광각렌즈로 렌즈를 바꾼 후 담아 보았다.


여수항과 광양항을 오가는 배를 위해 실제 운영 중인 등대이다.



어두운 밤엔 밝게 빛나 알려주고, 낮엔 빨간 등대로 눈에 들어오고

모든 등대가 이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아마도 있겠지.) 이와 같이 이름을 크게 써놓고 이제는 이 등대를 다녀갔던 사람 누구나가 아는 그런 등대는 아마도 흔하지 않는 것 같다.


꼭 우체통같은 느낌이다.





어선들 사이에 저 가운데 하멜 등대가 보인다

방파제로 배를 안전하게 해주고 밤에는 밝게 비추어 안전한 항해를 도와주는 등대.





하멜등대에서 보는 거북선대교와 케이블카

이곳은 거북선대교 바로 아래에 있어서 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고 대교와 등대 사이에는 아래같이 케이블카가 다니고 있다.

일년에 한 두번씩은 가는데 저 케이블카는 한번도 타보질 못했다.

(그렇다고 타고 싶은 건 아니다.)


거북선 대교와 케이블카




여수에는 볼거리가 참 많다.

그런데 대부분 개인적인(가족적인) 사정으로 볼거리를 즐기기가 쉽지 않다.


조만간 가족 여행 가기로 했으니,

그 때 조금 퀄리티 높여서 다시 올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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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시골이 보성이다 보니 내려갈 때 마다 지나치는 곳인데,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을 왜 이제야 알았는지...


카페를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생기고나서는 집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일인지라...


셋째를 낳고나면 더더욱 가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그리고 정말 방콕을 좋아하는 가족인지라, 이렇게 라도 안하면 정말 나갈 일이 없을 것 같아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왔다.


와이프와 아들 둘, 그리고 뱃속에 있는 딸까지 총 5명이서 소문듣고 찾아온 이양커피.



처음엔 알아보질 못했다.

"여기 어디쯤인데..."

라고 슬금슬금 운전하고 있었다.


처음엔 좀 알기 어려웠다. 이곳이 커피숍인지 아니면, 다방(?) 인지. ㅎ


(이때가 선거철이라 또 옆에서는 선거 사무소가 떡!!!)


다방인가 카페인가. 외관으로 바로 알아보기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소소하게 꾸며진 듯 안 꾸며진 듯한 인테리어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손수레에 있는 항아리, 그리고 그 안에 꽃과 토란의 그 잎 같은 인테리어.

원래 있던 곳 마냥 있는 손수레의 항아리에 지나가다 꽃을 그냥 놔두고 간 것 처럼 보인다.


무심하게 놓여진 것 같은 휴지통, 그리고 더 무심하게 놓인 듯한 항아리와 꽃, 잎 들.


키친이 오픈되어 있다. 어지러워 보였지만 집 같은 편안함은 있었다.

키친 앞에도 테이블이 몇개 있는데 여기서는 키친에서 무엇을 하는지 다 보인다.

정문에 쓰여있던 것처럼 어쩌면 작업실, 선씨당, 공방 같은 분위기에 일하다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바로 가서 마실 수 있는 그런 느낌?

커피 파는 카페가 아니라 그냥 작업실, 공방 같은 느낌이다.



그냥 봐도 2인 테이블인데. 4명이 앉으려 했다.

2층이 있는 줄 모르고 여기에 처음 앉았다.

자리가 보이지 않았고, 그렇다고 키친이 보이는 안쪽 자리는 조용히 하라고 해도 떠드는 아이들이 있는 입장에서 죄송할 따름이다.

이 작고 아담한 곳에 4명이 앉을까 시도하다 포기하고 2층으로 옮기게 되었다.


어떻게든 4명이 앉아보려고 했다가 주문한 음료와 음식을 놓을 수 없어 자리를 옮겨야했다.



그냥 이런 바닥이 좋다. 무심한 듯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한 시멘트 바닥에 기름을 발라 놓은 것 마냥 반짝이는 이런 바닥!

이양커피에 오면 솔직히 모든게 무심하게 한 것 같은 분위기가 난다.

무심하게 정리하지 않은 것 같고, 무심하게 저렇게 아무렇게나 놓아져 있는. 

그렇다고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잘 어울리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저 거울이 주는 넓어 보이는 공간감은 생각 외로 신경을 많이 쓴 부분처럼 느껴졌다.(내가 느끼기에는)


좋아하는 시멘트 바닥이다. 반짝 거림이 있는 바닥에 드라이플라워가 놓여 있다. 의도한 인테리어겠지만 분위기 있어 보였다.



더워지면 누리지 못할 야외 테이블

평생 자라던 동네에서 그늘이 있는 어느 작은 공간에 있는 평상처럼 둘러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특권은 아마도 봄과 여름사이, 가을과 겨울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6월에는 이렇게 밖에서 커피를 마셔도 덥거나 춥지 않다. 그리고 뒷 뜰에 있는 코스모스와 다양한 꽃들이 한창 꾸며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카페가 아니라 한국적인 자연과 어울어짐이 매력으로 느껴지는 곳이다.


동네 평상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것처럼 편안한했다.



코스모스가 매력적으로 피었다.

그런데 코스모스는 가을의 꽃이 아닌가? 아직 여름이 시작하기도 전인데...

가을이 되기도 전에 꽃을 피웠다니.


누가 코스모스가 가을 꽃이래! 여름이 시작하기도 전에 피는 구만!



누가 그렇게 하염없이 어여뻐도 된답니까

이양커피 카페를 한바퀴 돌아보면 이런 글귀가 몇개 보인다. 아마도 포토존이겠지? 

와이프와 함께 갔지만 와이프에게는 말하지 않고 사진으로만 남겼다.

이런 거 없이도 난 표현을 자주 하는 남자니깐!


그래도 누가 썼는지 몰라도 

내가 와이프에게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잘 써준 것 같다.


내가 와이프에게 매일처럼 느끼는 말



꽃이 당신을 닮은 건지, 당신이 꽃을 닮은 건지

닭살이 돋지만, 이것도 와이프에게 이야기 해줘야겠다.

난 사진 찍는다고 돌아다니면서 봤지만 와이프는 보지 못했다. 

그러면 써먹어야지.



  



2층은 좁다. 두개의 테이블이 있다.

몇 개의 사진 액자가 벽에 있고 2인 테이블 그리고 4인 테이블이 있다.

2층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하며, 아주 작은 짜투리 공간을 이용하여 2테이블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2층은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듯 하다. 물티슈로 의자를 여러번 닦았다는...)


어디선가 많이 봤던 여성분인데. 누구인지 모르겠다. 처음봤나? 괜히 비 맞으면 어떡하나 걱정 중



박카스 병에 꽂혀있는 꽃. 소소하지만 가득찬 느낌.

꽃화병이 작아서, 꽃 한송이가 주는 가득찬 느낌을 준다.

진짜 꽃은 아니지만, 한송이로 테이블의 분위기가 화사하게 바뀐다.

테이블 보로 의 부족한 2%를 꽃이 채워준다.


집에서 박카스 먹고 버리지 말아야 하나보다. 작은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테이블 보와 너무 잘 어울린다.



아직 다 담지 못한 카페의 모습이 많지만,

사진으로 담은게 이것 밖에 없어서... 


이제는 주문한 음료와 주전부리를 올려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원한 미숫가루, 산딸기 치즈 케익

주문한게 맞나?

산딸기 치즈 케익인지 그냥 치즈 케익인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와인잔에 담긴 아메리카노는 칵테일 마냥 담겨 온다.

미숫가루는 옛날 시골집에서나 볼 법한 구리그릇에 담겨 온다.


그리고 꽃(조화) 한송이와 한글자 한글자 써서 넣어줄 법한 작은 메시지가 들어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닌 줄 알았다, 보는 즐거움이 있는 편이다.



큰 산딸기가 꽤나 먹음직스럽다.

치즈 케익은 와이프와 애들이 먹는다.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치즈는 피자에 들어가는 치즈 빼고는 다 입맛에 맞지 않다.




칵태일을 닮았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시지만, 항상 아쉬운게 얼음양이다. 얼음이 너무 많다는 것.

여기도 얼음이 좀 많긴 하드라. 야자수와 비슷한 조화가 꽂혀 있어 빼지 않고서는 잔을 들고 마시기 어렵다.


와인잔이 크지 않아서 몇번 쭈욱 빨았더니 없어지더군.


맛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연한 맛은 아니였던 것 같다.

(다시 한번 가봐야 하나보다)


칵테일이니 아메리카노니?


아프다는 것은 이겨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겪다 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새로워 지는 것은 선물같은 일이니

그러니 그 누구도

너무 많이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조금은 뜬금 없었지만, 이 글귀에 한번은 생각해 보게 되는 듯 하다.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없지만, 아프다면 지혜롭게 겪고 보내야 하는 이 문구가 와닿았다.


몸이 아프다는 개념보다는

마음이 아프다는 개념인 것 같은데.


쓸데없는 고민은 그만 하고 ...


지혜롭게 겪고 보내야 한다.





생각보다 이양이라는 동네는 조용하다.

가만히 있다 보면 이양역에 멈춰서는 기차도 볼 수 있고,

몇몇 사람들이 기차에 내려 걸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조용하게 은은한 시간을 보내기 너무 좋은 장소 인 것 같다.



내 돈으로 내 돈 주고 사먹고 쓴 카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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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남짓한 작은 반에서 뛰어 놀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십수년이 지나고.


지금은 검색해 보니 23명 남짓한(2019.2.13. 기준) 학생이 있는 것 같다.


폐교한다는 둥 통폐합 한다는 둥의 소리는 자주 나왔던 것 같은데,

아직도 운영되고 있다는 것에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다.


추억이라는 것이 기억으로만 있는 것 보다는 이렇게 실물로 남아서 보면서 느끼는게 좋은 것 같다.





아직도 고대 유물처럼 남아 있던 "이승복" 동상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저 동상 부근에서 참 많이 놀았는데.

옆에는 근엄한 세종대왕이 있다.




쉼터는 참 좋았다.

버드나무인가? 무튼 푸르게 잎이 올라오고 울창해지면 이 곳 밑은 정말 시원한 장소가 된다.

어릴 때는 급식이 아니고 도시락을 맨날 싸갔는데 한번씩 여기서도 먹었던 기억이 있다.




독서하는 동상



이순신 장군 상

지금은 없어졌지만, 이 앞에 둥근 나무들이 많았다. 거기서 숨으면서 숨바꼭질 했던 기억이 난다.

컴퓨터로 게임하는 시대지만, 나 어렸을 때는 뛰어 노는 시대이다 보니 이곳 저곳 많이 올라 다녔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전설로만 여겨졌던게 하나 있었는데,

저 이순신 동상 발 사이에 머리에 넣으면 눌려 죽는다는 전설도 있었다.(내 기억으로는 아무도 저 밑으로 머리를 넣지 않았다)




철쭉이 피면 너무나 이뻤던 산책로

라고 적었지만, 산책로 보다는 그냥 뛰어 다니느라 바빴던 곳이였다.

이순신 동상 앞을 가기 위한 통로. 



  



커서 와보니 너무나 작아 보이는 학교

어렸을 때 그렇게 커 보였던 학교가 커서 보니 정말 작은 학교였다는 생각이 든다.

저 창문 한칸에 한 반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우리 때는 창문 두 칸에 한 반씩 했었는데. 그 만큼 학생 수가 줄었다는 뜻이겠지.




교장 선생님 말씀하는게 생각나는 구령대

이 곳에 올라가시면 쉽게 내려오지 않으신 교장 선생님.

개그로 나왔지만, 정말 공감갔던 거다.


어렸을 때 2교시 하고 20분 정도 쉬었을 때 밖으로 나와서 국민체조 하고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풀매기. 그리고 이 시간에 우유 당번이 우유를 가지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오래 안됐는데 오래된 사람처럼 느껴진다. 




언젠간 역사속에 사라질 학교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인데, 한번씩 시골에 내려갈 때 마다 달라진 풍경에 몇번 놀랬던 것 같다.

세월이 흘러가기 전에 더 많이 찍어 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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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진 기억속의 사장나무.

마을 앞에 있는 큰 느티나무를 사장나무라고 한단다.


이곳은 내 고향이자 삶의 터전(?) 이였던 곳이다.


물론 나는 조금 더 들어가야 하는 깊숙한 촌이지만,

그래도 학교 다녀올 때면 가장 먼저 보는 나무가 이 나무 였던 것 같다.


마을 어귀, 즉 동네 어귀에서 마을 지켜준다는 사장 나무로 불렸던 것 같다.


무더운 어른에겐 쉴 수 있는 쉼터를 제공했고,

어린 아이들에겐 하나의 놀이터가 되었던 곳.




지금은 뿌리만 있는, 죽어 버린 나무이지만,

한번씩 지나가면 생각이 난다.


웅장하고 큼직했던, 고령의 느티나무.

다행히 사진으로 남아 있어 기록에 남겨본다.




  





P.s. 컬러로 찍지 못한게 아쉽다. 아무 생각 없이 흑백효과를 넣고 찍었다. 

어렸을 때 항상 있었던 것 처럼 계속 있을 줄 알았는데... 흑백이라도 남아서 다행이지만 아쉬운건 아쉬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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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인다"는 뭐지?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야


'어린왕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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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어느날.

아는 군대 후배의 딸 돌잔치를 다녀왔다.

지금은 애가 셋인데 이때는 첫째만 있었고 둘째는 와이프 뱃속에 있었다.


어딜 가볼까 하는 마음에 검색 했더니 나왔던 창고형 카페, 서플라이.

시골에서 볼 법한 쌀 창고를 리모델링 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도 안은 다 새롭게 꾸몄을 지언정, 외관은 몇 십년 있던 그대로의 모습인 것 같다.

아마도, 오래전부터 창고로 쓰였던 곳이라 짐작해 본다.

수십년 쌀 창고나 혹은 비료 창고로 쓰였을 서플라이 외관의 모습



외관의 모습대로 내부는 심플, 소소한 멋이 가미된 샹들리에

내부는 외관의 벽 그대로 사용하여 놔뒀다. 천장은 새롭게 덧씌운것 같았지만, 일단 창고다 보니 지붕이 높았다. 즉, 난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가락이 너무 추웠다.


외벽의 빨간벽돌이 그대로 보인다. 여기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선 추위를 이겨내야한다.


  



I will shine for you.

나는 너를 위해 빛날 것이다.

아마도 담양 서플라이의 마스코트 중의 하나일 듯한데. 자꾸만 눈이가는 네온 싸인이다. 그리고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I will shine for you.



커피 맛은 잘 모르겠다.

여기에서는 더치커피를 주로 판매한다. 근데 난 더치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때도 첫째 덕분에 허겁지겁 커피를 마셔야 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래도  커피맛을 돌이켜 보면 글쎄. 인테리어는 너무 마음에 들지만, 커피맛은 조금 떨어지는 기분이였다(이건 정말 개취인듯...).


서플라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더치커피




커피만 팔지 않는다!

카페라 생각했지만, 이것저것 팔고 있었다.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판매를 위한 전시도 함께 되어 있었다. 




P.s. 커피가 입맛에 맞지 않아 2년가까이 가보질 못했다. 애들이 어느정도 크고 날이 풀리면(여긴 아직도 추울까봐... 못가겠다) 한번 가봐야겠다.


내 돈주고 내 돈으로 사먹고 쓰는 카페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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