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전남 나주 남평 | 카페 리비에르 | 2022.06.25.
여름의 시작 날이 너무 더워져 잠깐의 외출도 쉽지 않다. 더구나 이제 시작되는 장마의 습한 기운은 더위로 속상한 마음에 기분 나쁨이라는 것을 더해줬다. 나주에 볼 일이 있어서 방문했다가 집에 가는 길에 새로운 카페 "리버트리"라는 곳이 생긴 것 같아 가보려고 했었다. 퇴근하는 길에 보이는 "리버트리"는 독특하게 지석천 중간에 빨간 건물이 예쁘게 보인 외관으로도 한 번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게 보이는 카페였다. 하지만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지석천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서 그런지 바로 가는 길은 없었고 조금은 돌아서 가야했다. 더구나 2차선 도로도 아닌 일방통행만 가능한, 즉 차 1대만 들어갈 수 있는 도로로 되어 있는 이 곳은 가는 일 마저도 약간의 스트레스가 생겼다. 하지만 진짜..
전남 화순 - 내일 또 만나요! 카페 아드망(Cafe A Demain)
셋째의 스튜디오 100일 촬영이 끝나고 이것저것 했음에도 시간이 남았다. 화순 전대병원을 지나가다가 몇 번 보았던 카페인데, 오픈한다는 광고도 보았지만 지금껏 방문하지 못하고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다. 카페 아드망(Cafe A Demain) - 내일 또 만납시다! - See you tomorrow 아드망은 프랑스어인데 "내일 또 만나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영어로도 곳곳에 있는 See you tomorrow 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찾아봐야 알았음) 건물이 생각보다 커서 카페가 넓은 줄 알았는데, 사무실로도 이용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하나지만, 건물 뒤에 있는 테라스가 있는 곳은 사무실 용도의 건물로 보면 될 것 같다. 카페 아드망은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안에서 봤을 때 답답함을 많..
전남 화순 - 레스토랑과 카페의 오묘한 만남, 정원
5식구가 한번에 이동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힘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나오려는 이유는 답답해서이다. 이제 태어난지 100일 지난 셋째는 오빠들 사이에서 편안히 잠자기도 힘든 상황이 되곤 한다. 그 조치 중에 하나가 바로 주말에 일단 나오는 것이다. 카페를 가든 식당에 가든. 일단 나오면 생각보다 여유가 생긴다. 일단 애들 먹거리를 직접할 필요가 없고, 휴대폰을 쥐어주면 그 어느때보다 집중해서 보기에...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이번 주말에도 나오게 됐다. 검색은 아침 일찍 일어난 와이프가 했고, 카페지만 식당으로 봐야하는 곳으로 추천하게 되었다. 이것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 카페로서는 괜찮은 것 같음 - 커피가 은근히 맛있음. 향이 좀 강해서 걱..
전남 화순 - 뷰가 좋아 꼭 가봐야하는(가고파 하는), 수만리 커피
화순 카페를 검색하면 아마도 상위 1,2위를 다툴정도로 유명한 수만리 커피. 집 근처에 있는 포레스트96과 수만리 커피가 가장 찾는 빈도수가 높은 카페인 것 같다. 내가 이 곳에 처음 온게 작년 여름이였는데. 태풍치던 날. 폭우 속에서 바람한번 쐐 보겠다고 왔었는데. 그랬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카메라를 들 수도 없었고 가지고 갈 수도 없었다. 그러다 날씨가 풀린 이번 주말에 시간을 내어 잠깐 들렸다. (사람이 너무 많았고, 커피를 마시고 있었기에 사진과 영상만 찍고 왔다능...) 내용을 길게 쓸게 아니고, 그냥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1. 평일에 방문하길 - 차가 수십대 있었는데도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차가 많았음 - 사람도 엄청 많음. 즉 자리가 별로 없음 - 그에 반해 주중은 생각보..
전남 화순 - 자유를 느껴라! 디저트 카페, 프리덤.K (Freedom.k)
와이프가 큰아들이 다니는 어린이 집을 가는 도중에 카페가 있다고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그 부근 골목은 모두 주택이 있는지라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카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카페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FREEDOM.K 와이프 말로는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커피 맛은 절대 어리지 않다.). 건물도 지은지 얼마 안되보였고, 일단 깔끔해서 보기 좋았다. 다만 주차 공간이 너무 없어서 문제였다. 집이 근처인 나에겐 없어도 괜찮은 곳이지만, 아무래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는 사람에겐 최악일 수도 있겠다.(사진에서 보면 앞에 있는 저 1칸이 주차공간...) 언뜻 그냥 봤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는 커피숍이 아니라 바(bar)의 느낌도 묻어 나온다...
전남 화순 - 식사가 가능한 카페, 오코25
요즘은 기대하지 않고 방문할 때 그 어떤 만족감 보다도 큰 것 같다. 이번에 방문했던 오코25 또한 기대하지 않았고, 좁은 길을 지나 마을을 지나칠 때 조차 내가 잘 가고 있는지 싶을 만큼 혹은 내가 괜히 왔나 싶은 생각이 든 만큼 기대감은 떨어져 있었다. 보통 카페를 가게 되면 교통의 편리함과 주변을 의식하기 마련인데, 이렇게 깊이 알게 모르게 있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옥호리 25번지 오코25의 이름은 y496 카페 이름 같이 옥호리 25번지를 오코25로 하였다고 한다. 처음에 나도 호기심으로 물어보려고 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물어봐 줘서 주워듣게 되었다. 언뜻 보았을 때 카페라기 보다 농장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입구의 간판에서 써져 있는 것처럼 이 곳은 농장과 레스토랑, 카페를 함께 하고 있다. ..
전남 보성 - 녹차밭 근처 카페, 봇재 그린다향
보성에 내려가면 올라가는 길에 자주 들리는 봇재이다.봇재라는 곳이 실은 이 지역의 명칭이다. 동네 이름 같은. 보성읍과 회천면 사이의 고개를 말하는 거였는데 무거운 봇짐을 내려 놓고 잠시 쉬어간다는 의미를 담는 곳이다. 이제는 고개로써의 봇재가 아니라 보성군만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금의 봇재는 이 건물을 보고 통상 지칭하게 되었다. 봇재 홈페이지 주소: http://www.boseong.go.kr/botjae 이곳은 군에서 운영하는 곳으로써 1층은 보성군의 역사, 2층은 그린마켓과 그린다향으로 특산물 판매와 차(Tea)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녹차잎을 형상화한 봇재는 한쪽 끝이 이렇게 녹차잎 마냥 뽀죡하게 되어 있다. 날카롭게 보이는 건물의 끝 모습 2층에 있는 테라스에는 포토존..
전남 화순 - 만연산 카페, 라일락
3월이 시작되었다. 2019년이 된지 얼마 안된 것 같았는데 벌써 3월이라니. 시간은 정말 빠른 것 같다.(다만, 우리 애들이 크는 건 정말 느린것 같고) 만연산 올라가는 길에 내가 좋아하는 "벽오동"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지나 갈 때마다 봤던 곳이다. 앞에서 쓴 Y496 카페를 가기 위해서도 올라가는 길에 봤다가 한번 들려야지 하고 들린 곳이다. 산뜨락이라는 식당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사진으로만 보면 카페가 아니라 식당이라고 착각하려나?) 라일락 처음엔 몰랐는데 산뜨락이라는 곳에서 식사하고 오는 경우 할인도 되는 것 같더라. 퓨전 한식 집이라고 하는데 제법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이 한번 꼭 가보고 싶더라. 어쨌든 카페는 만연산 올라가는 길 옆에 있고 그렇게 크지는 않다. 도로에서 바라본 외관은 특별한..
전남 담양 - 갤러리 카페, 남촌미술관, 등대로부터의자유
2018년 12월 23일. 셋째를 낳고 나서 처음 움직인 첫 외출. 셋째는 기억나지 않겠지만, 우리 부부에겐 나름 큰 고민과 결심을 하고 나온 날이다. 일단 너무 추웠던 날씨에 이렇게 움직이는게 보통일은 아니니깐. 이 곳을 오게된 배경부터 설명해 보자면, 성탄절(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외출은 하고 싶고 멀리는 갈 수 없고 외식도 하고 싶고 해서 담양으로 어찌저찌 왔다가 멀리서 눈에 들어오길래 바로 들어 온 곳. 아주 자연스럽게 들어왔다가 밥먹고 커피 마시고 집으로 간 상큼한 날이였음.근데 이름이 남촌미술관이 메인인지, 등대로부터의 자유가 메인인지 모르겠네. 영수증을 확인해볼걸 그랬다;;; 음식을 판매하지만, 다들 갤러리 카페라고 해서 카페에다가 넣음. 안그럼 맛집 카테고리에 넣으려고 했는데... 남촌미술..
전남 장성 - 카페, 라온(LAON)
2017년 6월 사진. 정리하면서 나오길래 올려본다.무더위가 시작되기 바로 전. 하지만 반팔 안입고 못살것 같았던 그런 날이였다. 친구에게 소개 받고 왔던 이곳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글램핑과 함께 하는 것 같은데. 언제 한번 글램핑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LAON 라온이라는 뜻은 마음에 거슬림이 없이 흐뭇하고 기쁘다 라는 뜻을 지닌 옛말 랍다(즐겁다의 옛말)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중이온 가속기 이름이기도 한다는데, 즐겁고 기쁘다의 의미를 가져온건 확실한 것 같다. 1층에 실내 카운터와 키친, 외무 테라스가 있다.2층도 실내 공간이 있지만 무슨 용도인지 파악할 수 없었고, 더불어 라온 카페에서 자랑하는 뻥 뚫린 뷰를 볼 수 있는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