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사진. 정리하면서 나오길래 올려본다.
무더위가 시작되기 바로 전. 하지만 반팔 안입고 못살것 같았던 그런 날이였다.
친구에게 소개 받고 왔던 이곳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글램핑과 함께 하는 것 같은데. 언제 한번 글램핑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LAON
라온이라는 뜻은 마음에 거슬림이 없이 흐뭇하고 기쁘다 라는 뜻을 지닌 옛말 랍다(즐겁다의 옛말)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중이온 가속기 이름이기도 한다는데, 즐겁고 기쁘다의 의미를 가져온건 확실한 것 같다.
라온 카페
1층에 실내 카운터와 키친, 외무 테라스가 있다.
2층도 실내 공간이 있지만 무슨 용도인지 파악할 수 없었고, 더불어 라온 카페에서 자랑하는 뻥 뚫린 뷰를 볼 수 있는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라온 카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조금 밋밋한게 흠.
라온 카페 2층 올라가는 길
1층은 텅텅 비어있더니, 그 많은 차들의 사람들이 어디있나 했는데 모두 2층에 있더라.
엄청 이쁜 뷰는 아닌데, 그냥 자연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다. 푸른 나무와 저수지 그리고 하늘이 한번에 보이는 곳이라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라온 카페 2층 테라스
2층 테라스는 이렇게 날 좋을 때 그냥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2층 안쪽에도 공간이 있는데 내가 갔었을 땐(2번왔었음)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을 못봤다. 아무도 없으니 사용 안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또 그렇다고 잠겨 있지도 않아서 잘 모르겠다.
라온 카페 2층 테라스
1층 테라스. 잔디밭이 보이는 자리이고 그늘이 있어서 바람이 부는 날이면 쉬기 좋은 장소.
라온 카페 1층 테라스
실내는 그렇게 특별한게 없어 보인다. 일반 카페와 다른 투명의자가 인상적이고 이 주변이 편백 숲이라서 그런지 편백으로 꾸민듯한 모습(?). 실내가 단조롭다. (라온은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전망을 감상하러 오는 곳)
라온 카페 실내
라온 카페 실내
첫째를 위한 롤케익을 주문했다.(둘째는 아가였기에..)
부드럽고 달달한 생크림 덕분에 첫째가 많이 좋아했다. 이 것 보다 더 좋아하는 건 역시나 유투브였지만, 그 것 보는 시간만큼은 우리도 자유이고 뭘 줘도 잘 먹으니. 유튜브 치트키가 가장 잘 먹히는 순간이다.
라온 카페 디저트
시원한 아메리카노에 더위가 가신다. 물론 실내 에어컨 역할이 더 크지만.
이 때는 일회용 제품 사용에 관한 법률 적용이 없던 때라 테이크아웃 잔으로 받았다.
근데 이런 곳이 참 애매하다고 생각되는게 실외와 테라스가 있고 카운터를 지나가는 곳이 아닌데 일반컵을 줘야하는 그런 애매한 문제도 있을 법하다.
라온 카페 커피
와이프는 더워 죽어도 따뜻한 걸 마시고 싶다고...
차가운 음료는 어쩌다 한번씩. 커피맛을 제대로 느끼는 건 와이프 일지도...
라온 카페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