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에 내려가면 올라가는 길에 자주 들리는 봇재이다.
봇재라는 곳이 실은 이 지역의 명칭이다. 동네 이름 같은. 보성읍과 회천면 사이의 고개를 말하는 거였는데 무거운 봇짐을 내려 놓고 잠시 쉬어간다는 의미를 담는 곳이다.
이제는 고개로써의 봇재가 아니라 보성군만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금의 봇재는 이 건물을 보고 통상 지칭하게 되었다.
봇재
홈페이지 주소: http://www.boseong.go.kr/botjae
이곳은 군에서 운영하는 곳으로써 1층은 보성군의 역사, 2층은 그린마켓과 그린다향으로 특산물 판매와 차(Tea)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녹차잎을 형상화한 봇재는 한쪽 끝이 이렇게 녹차잎 마냥 뽀죡하게 되어 있다.
봇재 외관
날카롭게 보이는 건물의 끝 모습
봇재 외관
2층에 있는 테라스에는 포토존이 있다.
아마도 빛축제 기간에 가장 예뻤을 곳이 아니였나 싶다.
봇재 외관
2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이 봇재 "그린다향"이다. 차(Tea)를 판매하는 곳으로 보성에서 생산된 차를 마실 수 있고, 넉넉한 자리로 서로의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린다향 외관
블린딩티에 들어가는 재료라고 한다. 보성 녹차 또는 홍차와 블랜딩되어 여기서 직접 맛볼 수 있는 재료라고 한다. 직접 향을 맡아보라고 놔둔 거라고 하는데.
이걸 맡고 있는 사람은 거의 못봤다.
그린다향 - 블린딩티 재료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 책꽂이 같은 이곳에 작은 소품들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린다향 내부
넓게 이루어진 공간은 그 어디에서도 간섭 없이 즐기기 좋다.
그린다향 내부
홀 중앙에는 둥글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꼭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린다향 내부
그린다향 내부
큰 곳인 만큼 직원들도 많았고 친절했다. 보성이 고향인 만큼 다들 아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모두 모르는 사람들...
그린다향 내부
단체 손님을 위한 단체석도 있었다. 지금은 사람이 많이 없지만 빛축제 기간은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그래도 여기는 영리목적보다는 홍보에 더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그런건 상관 없으려나?
사진을 여러장 찍었으니 올려 본다. 설명은 필요 없는
그린다향 내부
그린다향 내부
그린다향 내부
그린다향 내부
그린다향 내부
그린다향 내부
그린다향 내부
2017년도에 찍은 사진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 사진이 더 이쁘게 보일 것 같다.
그때는 조명이 좀 있어서 엄청 이뻤는데...
2017.02.11. 봇재 그린다향
이 때는 녹차를 한번 마셔봤는데. 좋더라. 따뜻하면서 은은하고 그리고 여러 번 우려내서 먹는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한번 마시고 끝나는게 아니라 두번 세번 우려 마셔도 은은하게 느껴지는 녹차향이 너무 좋았다.
2017.02.11. 봇재 그린다향
누가 봐도 세사람을 위한 공간인 것 처럼 느껴지게 해주는 테이블.
2017.02.11. 봇재 그린다향
봇재 그린다향의 대표 사진으로 쓰인 장면. 은은하고 따뜻해 보이는 이런거 좋음..
2017.02.11. 봇재 그린다향
역시 조명이 있어야 더 멋있게 보인다.
2017.02.11. 봇재 그린다향
그리고 봇재 근처에서 촬영했던 봇재에서 바라본 영천 저수지와 하늘.
2017.02.11. 봇재 그린다향
커피사진이 없지만 마무리 정리를 해본다.
1. 보성군에서 운영하므로 믿을만 하고
2. 내 입맛에 맞는 최고의 커피숍이고(녹차가 본 업이지만)
3. 주차 공간이 넓어서 좋고
4. 볼거리도 좀 있어서 좋았음
5. 단 영리 목적보다는 홍보라고 했으면서 차(Tea) 가격이 좀 높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