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사람이 많다. 내가 알기론 싱가포르 공항이 이곳 하나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 많았다. 왔을 때는 느껴보지 못한 북적임과 내부로 조금은 놀랬다. 입국과 출국이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
창이국제공항
못다한 쇼핑을 즐기다
창이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시간이 꽤 있었다.
면세점이 엄청 넓게 있는데, 솔직히 다 돌지 못했다. 관심 있어 하는 IT제품들도 솔직히 여기서 저렴 한 건지 확신이 안 들더라.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굿바이 싱가포르, Good bye Singapore
마지막 날까지 너무 힘들었는데, 벌써 집에 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니. 출장으로 왔지만 출장보다 관광이 더 많았던 4박 6일의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출장의 목적에 맞게 많은 걸 배웠고 느꼈다. 패키지 관광만 즐겼다면 놀러만 온 것이었겠지만, 중간에 견학등이 부족한 견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내 얼굴 일부가 나왔지만 패스...
창이국제공항
한국에 다가오다.
날이 밝아지고, 이제 한국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웠던 한국에 도착
떠나면 고향생각이 난다고 했던가. 싱가포르 일정이 즐거웠지만(너무 빡빡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그리워 했다는 마음을 체감하게 된다. (고온다습에서 벗어난 것만으로 살것 같다)
짧으면 짧았을 4박 6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많은 생각을 가져본다.
둘째를 낳은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와이프를 두고 온 내가 참 한심하게 느껴졌지만, 이런 기회로 인해 더 많은 걸 배웠다는 점에서는 참 좋았던 것 같다.
사진이 부족해서 힘들었는데, 포스팅하다보니 사진 정말 많이 찍은 것 같아서 조금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최소 타이틀을 쓸 정도의 퀄리티와 사진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비도 오지 않고 푸른 하늘과 구름을 볼 수 있는 날씨라서 이곳이 더 좋았다.
센토사의 경우도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자연이 느껴지는 이곳은 그저 내 마음과 기분을 시원하고 청량하게 해주는 느낌이였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전경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2012년에 개장한 이곳은 그냥 언뜻 보면 해외나가서 순천 정원 박람회 가는 기분?. 처음엔 그럤었는데, 4일차 일정에서도 들렸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도심속에 이런 자연과 정원이 존재하는게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태양광으로 빛을 내는 슈퍼트리
골든 가든(Golden Garden)에 보이는 3개의 슈퍼트리. 4일차에서 찍지 못한걸 여기선 제대로 잘 찍혔다. 4일차 슈퍼트리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안했던 것 같은데, 슈퍼트리는 기본적으로 태양광으로 빛을 내도록 되어 있단다. 그냥 전기에너지를 쓰는게 아니고 직접 생산하여 쇼를 보여준다는 것!
골든 가든(Golden Garden)의 슈퍼트리
광각으로 찍은 사진에서는 외곡도 보이고 좀 낮게 보이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높다. 셀카로 이곳의 전체를 담기가 쉽지 않다.
저렇게 바로 밑에서는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다행히도 난 내가 가진 광각으로 구석구석 담을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는 플라워돔(Flower Dome), 수퍼트리그로브(Supertree Grove), 월드오브플랜츠(World of Plants), 베이이스트가든(Bay East Garden), 클라우드포레스트(Cloud Forest), 헤리티지가든스(Heritage Gardens), 드래곤플라이 & 킹피셔레이크스(Dragonfly & Kingfisher Lakes) 으로 나뉜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역시나 다 둘러보지 못하고 딱 한 곳!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에 가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깐 플라워 돔도 가볼만 한 곳 같더라.
기회가 된다면 그곳도 꼭 가봤으면... 좋겠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입장하자 마자 보이는 거대한 인공 산과 인공 폭포
들어가면 바로 느껴지는 시원함. 에어컨의 그런 시원함보다는 저 인공 폭포의 물줄기에서 날리는 물안개들로 그 시원함이 전해져 온다.
실내 식물원인데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볼 것도 정말 많은 곳 같다.
그리고 2,577개의 유리패널로 감싸고 있다고 한다.
거대한 인공 산과 인공 폭포
식물원 답게 모두 살아있는 생생하다. 실내 식물원이 아니라면 정말 많은 동물이 살 것만 같은 광경에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중간 중간에 자연적으로 그렇게 생긴건지 인위적으로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신기한 작품(?)들이 곳곳에 보인다.
열대 산악지대의 시원하고 습한 기후에 자라나는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중하나인 파리지옥. 파리지옥 사이에 레고의 블럭이 더 생동감 있는 식물인 것처럼 느껴졌다.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정문이 인상 깊다. 해 모양과 그 밑에 씌어있는 NO MATTER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려준다.
( 노매럴, 노메럴, 노메러 라고 다양하게 쓰는 것 같은데. 결제한 영수증에는 노메러 라고 씌여 있어 노메러로 통합한다)
노란색이 인상 깊은 창고형 카페, 노매럴
아래에서 바라본 노매럴
살짝 틀어서 본 노매럴
창고형의 가장 큰 장점, 큰 창문을 둘 수 있는 점!
창고형 카페의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내가 봤을 때는 창문을 크게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이 아닐까 한다.
(기존의 건물 그대로 쓰는 장점도 있고, 창고의 특성 답게 큰 기둥이 존재하지 않는 점도 좋은 점일듯 하다.)
보통의 건물의 경우 창문 하나 내는 것도 여간 힘든일이 아닌데, 창고형은 그런 부분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운 것 같다.
(비전문가적이 입장임. 개인적인 )
커다란 창문이 실내를 밝게 해준다.
옆 건물에 있는 "노메러" 포토존
춥지만 않는다면 이자리에 앉아서 찍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오래된 의자와 사장님의 멋진 작품이 눈에 들어 온다.
이래저래 찾아보니 사장님께서는 작품 활동을 하시는 작가님 이신 것 같았다.
벽에 걸린 작품 또한 사장님의 작품.
오래되어 보이는 의자와 함께 전시된 작품을 보면 앉을 곳 보다는 관람해야 하는 하나의 전시관처럼 보인다.
오래되어보이는 의자와 벽에 걸린 아트가 잘 어울렸다.
단체 손님을 위한 공간 - 1층 중간 테이블
긴 테이블과 시골 교회나 성당에서 나온 듯한 의자 2개로 단체 손님이 충분히 이용할 만한 사이즈의 공간이 나왔다.
특별함은 없지만, 이런 공간이 있는 것 자체가 특별해 보이기까지 한다. 보통 카페의 경우는 이런 단체 손님에 대한 구성이 단조롭다. (테이블을 붙인다던지 하는) 이런 공간이 있다면, 단체 손님도 충분히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주차 공간이 좀 더 넓었으면 했다)
아무리 봐도 교회(또는 성당) 의자 같다.
그 가운데 위치한 바이크
인테이어로써 보기 좋으라고 놓은 바이크 인 줄 알았는데.
사장님의 인스타를 보니 타고 다녔던 바이크로 보인다.
가운데 자리하고 있음에도 활동에 불편하지 않았고 보기에도 좋은 것 같았다.
바이크가 참 마음에 든다. 타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계단 밑 작은 식물원
아기자기한 식물들이 계단 밑 철망에 매달려 있다. 계단 밑으로 혹여나 들어가거나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식물과 거울은 거부감 없이 느껴진다.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느껴졌다.
계단의 뒷쪽을 가지 못하게 막기 위함으로 보이지만, 거부감 없이 그 공간을 매꾸는 것처럼 느껴졌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도 예사롭지 않다.
보통 계단에 이렇게 구성하기 힘든것 같은데. "노메러" 글자와 사장님의 작품(?) 등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계단 중간에도 눈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위에서 다른 각도로 찍어보았다.
작은 병은 향수인 건가?
퍼퓸 같이 느껴지는 병인데, 안에는 꽃 가지가 들어 있다. 색이 있는 걸로 봐서는 퍼퓸 또는 차같이 보이는데,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 중간에 있는 작은 병. 향수인가?
2층을 맞이하는 화사한 꽃
만져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생화이겠지. 백합과의 어느 꽃처럼 보이는데, 바로 보이는 벽을 이 꽃이 화사하게 보이게 해준다.
백합과의 어떤 꽃으로 보이는데, 딱딱해 보이는 내부를 보다 화사하게 보이게 해준다.
깔끔하고 넉넉해 보이는 테이블
보통의 카페를 가면, 자리 구조가 마음에 안든 곳이 많다.
이곳의 자리 구조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서로 불편함 없는 서로간의 간격도 있고 2층 안쪽에는 아이들이 눕거나(그런 용도 였을 까 싶지만) 쉴 수 있는 침대형 소파라던지, 곳곳에 배려가 보이는 카페라고 할까?
그리고 창고형 카페라고 해봐야 아직 서플라이만 가보았지만, 거기 와는 다르게 여기는 내부에 조금 삭막해 보이지만, 방열에 힘쓴게 보인다. 이게 별게 아닐지 모르지만, 에너지 소비와 손님들의 추위와 더위에 좋은 선택이 된다. 서플라이에서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추웠었는데, 여기는 넉넉한 자리에다가 사람이 많이 없었어도(처음엔 없더니 점점 많아졌다) 춥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서플라이에서는 애들 패딩을 입고 있어야 했다.)
꼭 타투에서 봤던 그런 것 처럼...
위에서 보니 카페의 전체가 보인다.
내가 들어왔던 출입구를 보니 느낌이 또 다르다.
요즘 대부분의 사진이 메인으로 탐론 2875만 썼는데, 혹시나 싶은 생각에 삼양 14mm로 바꾸니, 카페가 구석구석 잘 보이는 것 같다.
첫 출입구 쪽을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쉬웠는데 위에서 광각으로 찍으니 전체가 잘 나왔다.
1, 2층 전면
보는 것처럼 실내의 구조는 단순하나, 1층 전체와 2층의 반을 사용하는 이 구조가 앞에서 말했던 테이블간의 넉넉함을 이끌었던 것 같다. 이 카페에서는 독특하게 마샬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저 스피커 2개로 풍성하지만 조용한 카페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따뜻해서 맛있었던 커피와 유자차, 그리고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
음료는 마음에 들었다. 따뜻하고 텁텁함 없는 내 입맛에 딱 적당한 아메리카노와 적당히 단 맛이 느껴지는 유자차는 정말 맛있었다.
가격은 좀 나갔다. 이렇게 해서 18,900원
딱딱한 크루아상
이 걸 자르는데 잘 잘려지지 않았다. 어떻게 먹으라고 그런건지. 따뜻함도 느껴지지 않은 그냥 차가운 빵 그대로 준 것 같은 기분이다. 실제로 차가웠고. 원래 이렇게 주는 건가 말을 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주는 곳도 처음이긴 했다.
다른 사람들은 따뜻하게 해서줬나?
맛있게 보였으나 차가워서 먹기 힘들었다.
브라우니도 딱딱하고 차가웠다.
아이스크림하고 같이 줘서 그러나? 내가 아는 그 어떤 카페에서도 이렇게 딱딱하게 준 곳이 없는데. 이게 너무 아쉬웠다. 플라스틱 포크가 반 이상 휠정도로 해도 잘려지지 않고 차가움 그대로 손님에게 준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커피에 찍어 먹어야 했나?///)
플라스틱 포크가 90도로 휘었는데도 이 녀석을 제대로 자를 수 없었다.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좋았으나 빵 종류는 글쎄.
분위기와 커피 맛은 내 취향에 너무 좋았다. 그러나 빵 종류에서는 너무나 아쉬웠다.
보통 따뜻하게 오븐이나 하다못해 전자레인지라도 돌려서 주는데. 식었다고 보기엔 바로 가지고 올라와서 사진만 찍고 먹었는데 이랬다는 건 아마도 실수이거나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분위기는 그 어떤 카페보다 독특하고 따뜻했고
커피도 연하지만 은은하고 따뜻해서 기분 좋았는데.
다른 글을 보니 더치커피도 유명한 것 같은데.
더치커피를 먹어볼 날이 오련지 모르겠다.(더치가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래도 아쉬움보다는 만족감이 더 큰 카페
만족감이 큰 카페라서 그러했던 아쉬움이 쉽게 가라 앉기는 했다.
가만히 있노라면 카페의 적당한 온도에 잠도 오는 것 같았다.
작은 창문에서 보이는 대나무 흔들거리는 모습에, 추위와 상반되는 이 곳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와이프도 다음에 또 와도 괜찮겠다 라고 했으니, 날이 풀리던지 혹은 근 시일 이내에 다시 한번 방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