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의 마지막 포스팅.
그리고 다음 포스팅이 싱가포르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다.
사진이 부족해서 힘들었는데, 포스팅하다보니 사진 정말 많이 찍은 것 같아서 조금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최소 타이틀을 쓸 정도의 퀄리티와 사진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비도 오지 않고 푸른 하늘과 구름을 볼 수 있는 날씨라서 이곳이 더 좋았다.
센토사의 경우도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자연이 느껴지는 이곳은 그저 내 마음과 기분을 시원하고 청량하게 해주는 느낌이였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전경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2012년에 개장한 이곳은 그냥 언뜻 보면 해외나가서 순천 정원 박람회 가는 기분?. 처음엔 그럤었는데, 4일차 일정에서도 들렸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도심속에 이런 자연과 정원이 존재하는게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태양광으로 빛을 내는 슈퍼트리
골든 가든(Golden Garden)에 보이는 3개의 슈퍼트리. 4일차에서 찍지 못한걸 여기선 제대로 잘 찍혔다. 4일차 슈퍼트리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안했던 것 같은데, 슈퍼트리는 기본적으로 태양광으로 빛을 내도록 되어 있단다. 그냥 전기에너지를 쓰는게 아니고 직접 생산하여 쇼를 보여준다는 것!
골든 가든(Golden Garden)의 슈퍼트리
광각으로 찍은 사진에서는 외곡도 보이고 좀 낮게 보이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높다. 셀카로 이곳의 전체를 담기가 쉽지 않다.
저렇게 바로 밑에서는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다행히도 난 내가 가진 광각으로 구석구석 담을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는 플라워 돔(Flower Dome), 수퍼트리 그로브(Supertree Grove), 월드 오브 플랜츠(World of Plants), 베이 이스트 가든(Bay East Garden),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헤리티지 가든스(Heritage Gardens), 드래곤플라이 & 킹피셔 레이크스(Dragonfly & Kingfisher Lakes) 으로 나뉜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역시나 다 둘러보지 못하고 딱 한 곳!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에 가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깐 플라워 돔도 가볼만 한 곳 같더라.
기회가 된다면 그곳도 꼭 가봤으면... 좋겠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입장하자 마자 보이는 거대한 인공 산과 인공 폭포
들어가면 바로 느껴지는 시원함. 에어컨의 그런 시원함보다는 저 인공 폭포의 물줄기에서 날리는 물안개들로 그 시원함이 전해져 온다.
실내 식물원인데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볼 것도 정말 많은 곳 같다.
그리고 2,577개의 유리패널로 감싸고 있다고 한다.
거대한 인공 산과 인공 폭포
식물원 답게 모두 살아있는 생생하다. 실내 식물원이 아니라면 정말 많은 동물이 살 것만 같은 광경에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중간 중간에 자연적으로 그렇게 생긴건지 인위적으로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신기한 작품(?)들이 곳곳에 보인다.
열대 산악지대의 시원하고 습한 기후에 자라나는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중하나인 파리지옥. 파리지옥 사이에 레고의 블럭이 더 생동감 있는 식물인 것처럼 느껴졌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파리지옥
The lost World
출처: http://www.gardensbythebay.com.sg/en/attractions/cloud-forest/explore-cloud-forest.html
Lost World로 부터 시작하여 클라우드 워크, 트리탑 워크를 지나서 서서히 내려오며 모든걸 보게 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첫번째 관람지역인 The Lost World
제일 위에서는 저 멀리 마리나 베이 샌즈가 보인다. 큼직하고 거대한 이 유리온실이 있을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한 일이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잃어버린 세계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식물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클라우드 워크(Cloud walk)
인공 산 주위를 맴돌듯 걸으면서 관람이 가능하다. 진짜 산에 있는 것처럼 다양한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클라우드 워크(Cloud walk)
클라우드 워크를 지나가는 도중에 바라본 아래. 아찔한 높이(산 꼭대기가 36미터라고 하던데)에서 사람들이 작아 보일 정도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크리스탈 마운틴
이곳은 잘 모르겠다. 패스. 사진만 찍었는데...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크리스탈 마운틴
Treetop walk
정확하게 여기가 트리탑 워크인지는 모르겠지만, 산 전체가 보이는 샷을 찍을 수 있었다.
구석구석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워크가 있어서 참 다행인 것 같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트리탑 워크(Treetop walk)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트리탑 워크(Treetop walk)
온도변화에 따른 지구의 변화
영상으로 잘 묘사되어 좋은 학습공간이 되어 주었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Secret Garden / Way out
거의 끝나가는 구나 생각했지만, 저 숨겨진 정원도 생각보다 넓고 많더라.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Secret Garden
폭포는 아니지만 조금씩 떨어지는 물줄기와 정원은 참 잘 어울렸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Secret Garden
지나가다 보였던 악어. 살아있는... 악어는 아니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Secret Garden
걸어다니는 길 밑, 그늘진 곳에서 이렇게 많고 다양한 식물들이 살고 있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Secret Garden
무엇을 관찰하라고 돋보기를 놓은지 모르겠다. 하나씩 다 봤는데 난 무엇을 놓쳤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Secret Garden
작은 연못으로 이루어진 정원은 참 매력적이다. 클라우드 포레스트와 거의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야지 이런 식물들이 잘 살텐데. 우리나라에서는 살기 힘들 것 같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Secret Garden
아마도 죽어 있을 나무로 정원을 꾸몄다. 자연과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된 것 같다.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부, Secret Garden
역시나 마지막은 관광상품. 마음에 든 것은 없었다.
관광상품
모든 관람을 마치고 다시 버스타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쉬웠을 골든 가든에서 다시한번 찍어보았다.
골든 가든, 슈퍼트리
골든 가든, 슈퍼트리
골든 가든, 슈퍼트리
5일차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중간에 끊는 듯한 느낌이지만, 사진이 없다.
이것을 끝으로 저녁을 먹고 우리는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6일째 마지막 일정으로써 다음 포스팅을 작성하고자 한다.
공항에서 찍었던 컷과 한국 도착한 컷으로 마지막을 작성하고자 한다.
이곳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순천 정원 박람회는 비교하기 힘들다.
이러한 퀄리티와 다양한 것을 담기엔 우리나라의 정원 박람회는 너무 소박하기 이를 때 없다.
실내 외 식물원이라서 더 많은 종류의 식물들을 만나 보았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넓고 내용도 알찬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정말 본 받고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