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라는 배우가 가장 잘 어울리는 드라마 인듯.
구성, 스토리는 좋으나 약간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
남홍주(배수지)가 꿈을 꾸게 된 계기라든지.
최 수사관은 정말 남홍주와 정재찬을 몰랐을까?
정재찬(이종석)도 왜 갑자기 꿈을 꾸게 된건가. 살려준건 어릴때면서.
구해주면 생기는 능력치고는 너무 늦게 나타난건 아닌지.
등등등 이 있을 듯.
기획: 이용석 제작: iHQ 정훈탁, 황기용 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
출연: 이종석, 배수지, 이상엽, 정해인, 고성희
편성: 2017.09.27. ~ 2017.11. 16.
회차: 32회(방송회차 기준)
최고 시청률: 10.0%
왓챠를 보면서 내가 모르고 있던 드라마가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이번 드라마도 마찬가지였는데, 좋아하는 배우인 이종석이 나오는 구나 봤다가 수지까지 나온 걸 보고 이거 괜찮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이런것 저런거 잘 모를땐 출연진을 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오는 것 같다.
솔직히 나름 이종석이란 배우는 내 개인적으로 믿고 보고는 배우다 보니.. ㅎ
전체적인 드라마의 흐름은 꿈을 통해 미래를 보는 남홍주(배수지)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무슨 이유에 갑자기 남홍주가 미래의 꿈을 꾸게 된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리고 그런 남홍주가 구해준 사람이 자신의 위험한 상황에 대한 꿈을 꾸게 되는 것도 그 어느 것 하나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는게 없다.
그냥 이렇게 설정되어 있으니 이대로 진행하겠음 이라는 느낌.
내용이 나쁜건 아닌데, 궁금했던 건 하나도 풀지도 않고 질질 끄는 느낌이 있었다.
이유범(이상엽)은 솔직히 처음부터 착한 캐릭터는 아니였지만, 최담동(김원해) 수사관을 죽게 만드는 그 순간... 어휴...
얼마전 굿캐스팅 하고 있을 때 이 드라마 봤는데,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은데 ㅋㅋ 악역과 대치해서 보니 좋은 놈으로 보이다가도 나쁜놈으로 보이기도하고 ㅋㅋㅋㅋ
생각보다 비중이 얼마 안된 한우탁(정해인)으로 인해 조금 안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우탁이도 왜 이렇게 되고 왜 이렇게 살아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네.
거짓말 한거 왜 설명이 없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도 그리 친절한 드라마는 아닌 듯 하다.
그냥 살짝 생각 없이 봐야 재미있는... 하나하나 따지면 뭔가 더 해결되지 않는 느낌이랄까.
무튼, 배수지는 참 이뻤다. 배가본드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미지는 여기가 최고로 잘 맞는 것 같다.
내 돈 주고 내가 결제해서 보는 왓챠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