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데, 와이프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방콕 모드로 오전과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너무 심심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딸과 둘이 나들이를 나왔다.
이번 주도 안될 로또를 사고
드라이브~!
그리고 환산정에 도착.
시작은 환산정부터!
딸을 몇 컷 찍어주고 환산정에 집중!
근데 정말 가뭄이 심각하긴 한가보다.
물이 가득했던 이 곳이 이렇게 말라가 있다니.
저 멀리 보이는 서암절벽이 환산정과 한 폭의 그림을 만드는데,
하단에 보이는 회색 띠까지가 물이 차 있는 곳이였는데 말라서 앞 푸른 잔디밭 같은 곳도 실은 물 속에 있던 곳인데...
4월에 왔던 환산정과는 완전 다르다.
지난 4월의 사진과 비교해도, 물이 가득했던 곳인데...
어쨌거나 이렇게 물이 없음으로 새로운 모습을 담게 된 것 같다.
요즘 드론을 가지고 다니지 않은 점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조금 비교해도 좋았을 텐데.
장마 기간임에도 하늘이 맑아 너무 좋았다.
사진 찍으면 쨍하게 찍히는게 마음에 든다.
그런데...
환산정 왼쪽에 있는 벚나무에 벌집이...
말벌인 것 같은데... 이거 신고해야하나...
살벌하든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잠깐이지만 나들이의 기록을 마무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