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0년도가 되었다.
이곳에 처음 방문했던 게 작년(2019년 8월 3일)이란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시간이 참 빨리도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야외 활동의 제약이 한동안 뜸했던 블로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 점이 좋은 점이려나?
그동안에 다녔던 곳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정리를 안 했나 싶었다.
즉, 내가 안 다녀서 그랬다기보다는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 올리지 못한 거겠지.
어쨌든 우연히 블로그를 하나하나 체크하다 빠진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
이곳은 와이프가 자주 들어가 보는 화순 맘 카페를 통해서 알게 된 곳이라고 한다.
이름도 나쁘지 않고, 정원 같은 분위기가 좋다나.
더구나 파워비츠 프로를 받게 된 날이다 보니 겸사겸사 ㅎ
처음 방문했을 때 보이는 매장 앞 푯말이 너무 인상 깊었다.
도심속 정원을 만나는 카페
위치가 아파트 사이에 조금은 넓어 보이는 카페이지만, 여기에 나온 말처럼 작은 정원으로 꾸며진 모습이 정말 보기 좋은 곳이긴 했다.
외장은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회색 시멘트 구조이지만, 그와 더불어 녹색 가득한 잔디와 꽃, 풀들이 조금은 친숙하게 보이도록 했다.
더불어 기둥을 제외하고 넓은 유리창으로 꾸며 놓아 답답한 마음이 전혀 느껴지 지지 않았다.
내부로 바로 들어가기 전에 외부에 있는 꽃과 벽에 걸려 있는 소품들도 한 번씩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볼품없이 보이는 저 시멘트 벽이 뭔가 생명력이 느껴지는 듯해 보인다.
키친은 카페 크기에 비해 작았다.
간식거리가 아무래도 좀 부족하달까?
벌써 많은 시간이 흘러서... 다른 메뉴가 추가됐으려나?
항상 그랬듯,
아이스 아메리카노 / 아이스 라떼
테이블 구석구석에 이렇게 작은 꽃들이 분위기를 더 화사하게 해 준다.
모두 생화다.
뒤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그래서 메인 사진으로...
내부의 모습.
유리창 밖을 볼 수 있도록 좌식형 소파가 있고 중간엔 넓은 탁자가 정문 쪽으로는 마주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생각보다 넓게 되어 있어 개방감도 있어 보였고, 유리 창가에 앉아 있는 사람이 제법 있었지만 구조상 답답해 보이는 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더 조용하고 힐링되는 기분이랄까?
이번 카페의 궁극적인 목표였던...
파워비츠 프로 사진 찍기 위해서였는데 ㅎ
인스타에만 올리고 블로그에는 올리지 못했네.
리뷰 형식으로 작성해 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에어팟 프로도 나오고... 조만간 파워비츠 프로 2 나온다는 소리도 들리고...
인스타 용으로만 만족했어야 했나 봄.
오랜만에 쓰려니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편한 대로 써야 하는데... 밤이 늦어서 그런가...
남기는 것에 더 큰 의의를 가지고, 꾸준히 더 올려봐야겠다.
아, 이 카페는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추천 카페.
그리고, 아직은 많이 몰랐으면 하는 카페.
조용하게 시간을 즐기며 힐링하고 싶다면, 어쩌면 좋은 선택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