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 백두옹(白頭瓮)
집 앞에 있는 할미꽃입니다.
2013년, 약 6년전 사진입니다.
결혼하기 전이였고, 카메라를 샀던 기분에 이것저것 찍어보다가 집 앞에 있는 할미꽃을 찍었습니다.
할미꽃은 한자로 백두옹(白頭瓮)이라고 합니다. 머리가 하얀 노인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할미꽃이 피고 지고 열매가 익으면 흰 털이 가득 달려 있는데 이게 마치 할머니의 하얀머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할미꽃은 독초입니다.
복통으로 인하여 달인 물을 먹으니 괜찮아졌다고 하는 유래가 있었다고 하는데,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는 것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임산부가 복용하면 낙태의 위험이 있다고도 합니다.
미나리아재빗과 라고 하는데 보통 투구꽃과 같이 독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함부로 잎이나 뿌리, 꽃을 만지는 것은 위험합니다.
할미꽃의 꽃말은 "슬픔"과 "추억"
할미꽃은 여러살이풀입니다. 높이가 10~30cm 정도로 자라나며, 밝은 자주색을 띄는 꽃을 피웁니다. 개화 시기는 3~4월이며, 열매가 맺힐 때 할미꽃이 왜 할미꽃이라고 불리는지 알게 됩니다.
할미꽃 키우기
화단에 심으면 작은 포기를 만들어 탐스럽게 피어 보기 좋습니다. 다만, 옮겨 심기가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뿌리가 굵고 깊어서 옮겨서 활착시키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빠는 도대체 어떻게 저걸 옮겨심었는지 모르지만... 아주 성공적입니다.
볕이 들고 물 빠짐이 좋은 조검만 갖추면 잘 견디는 종이라고 합니다.
꽃이 지고 흰 털이 가득한 할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