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늦게 와이프와 아들 둘이 동구리 호수공원에 갔다.
첫째의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나갔는데 막내가 낮잠을 자고 있어서 가지 못했다.
당연하게도 막내가 깨면서 난리 아닌 난리가 났고, 급히 막내를 데꼬 밖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정말 우연히 화순역에 갔다가 곧 열차가 도착한다는 것을 보고 급하게 한정거장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6세 미만은 무료라는 말에 능주까지 나 혼자 계산했다. 2,600원. 9분 동안 쓰기엔 적은 돈은 아니지만 딸과의 추억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게 즐기는 것 같다.
9분. 정말 짧은 시간에 도착한 능주.
우리가 타고 온 열차를 보내고
나와 딸은 와이프를 기다렸다.
짧은 일탈(?)을 끝내고 와이프 기다리는게 더 오래 걸렸다능...
이렇게 일기를 마침...